느린산행

나홀로 삼성산

흰구름 꽃구름 2012. 6. 24. 21:30

 ♣2012년06월24일(일요일)

안양예술공원(안양유원지)-삼성산 정상-칠성각-삼막사-관악유원지

 

자의 반 나의 잔소리 반으로 안양예술공원까지 데려다 주기로 하고 울여보와 안양으로 향했습니다.

안양유원지 그 많은 식당들중 당연히?!ㅎㅎ 중국집으로 들어갔지요. (나 짜장면, 울여보 짜장면곱배기)

식사후 나 내려주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나홀로 등산이 처음이라 약간의 설렘으로 시작했지요.

그러나...에고고...더워라...가져간 얼음물은 녹지도 않고 ...비라도 시원하게 내리지...하늘도 무심하셔라...

숨이 턱밑까지 차는 더위를 참고 씩씩하게 올라갔습니다.

 

 

 

 

 

 

 

 

 

 

 

 

 

 

 

 

 

 

 

 

 

 

 

 

 

 

 

 

 

 

 

 

 

♧삼막사 칠성각 마애삼존불

삼막사의 칠성각 내에 봉안된 마애불은 암벽을 얕게 파고 조성하여 칠성각이 전실(前室) 역할을 하고 있다

 

 

 

 

 

 

♧삼막사 남녀근석

이것은 삼막사 칠성각 서북편에 있는 2개의 자연 암석인데 그 모양이 남자와 여자의 성기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남·녀근석이라 부른다. 옛부터 다산(多産)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바위를 숭배했다고 하는데, 성기 신앙(性器信仰)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이 삼막사의 남·녀근석은 신라 문무왕(文武王) 17년(677)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삼막사를 창건하기 이전부터 토속 신앙의 대상으로 숭배했다고 하며, 이 바위를 없애지 않고 그 옆으로 칠성각을 둔 것은, 불교와 민간 신앙이 어우러진 우리 나라 민간 신앙의 한 형태를 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된다. 지금도 민간에서는 이 바위를 만짐으로써 다산과 출산에 효험이 있다고 믿어 4월 초파일, 7월 칠석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기원을 한다. 그 기원의 방법으로 동전을 바위에 문질러 붙이는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칠성각에서 삼막사로 가는길

 

 

 

 

♧삼막사 삼귀자

조선후기 종두법을 실시한 지석영(池錫英)의 형 지운영(池雲英, 1852-1935)이 이곳 백련암지(白蓮庵址)에 은거할 당시에 쓴 글로 바위면을 다듬어 음각으로 거북 귀자를 새겨 놓았다.
삼귀자 좌측에 「불기 2947년 경신중양 불제자 지운영 경서」란 명문이 있어 1920년에 쓴것이며 서체는 전서(篆書)로 우측에는 「관음몽수장수영자」라 하여 꿈에 관음보살을 본 후에 글씨를 썼음을 알 수가 있다.

 

 

 

 

♧삼막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이 절은 677년(문무왕 17) 원효(元曉)·의상(義湘)·윤필(潤筆) 3대사(大師)가 관악산에 들어와서 막(幕)을 치고 수도하다가, 그 뒤 그 곳에 절을 짓고 삼막사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