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화악산
2013년06월09일(일)
가평터미널-9시5분 화악리행-소나무 보호수(버스정류장)-유원지-수도원 우회-옥녀탕-중봉-계곡(상수도보호구역)-관청리-가평터미널
가평터미널에서 연인산 산행하고자 9시20분 용추행 버스가 목적이었습니다. 가기로 맘먹고 뒤늦게 용추구곡 출발 코스를 확인하니 헉;;정상까지 12km랍니다. 긴 코스에 겁부터 먹고 우선 가평터미널 가서 고민하자며 7시버스 탑니다. 내리자마자 등산객한테 어디가시냐 물어보니
9시5분버스타고 화악산 간답니다. 어~~그러면 우리도 화악산 갈까...생각하고,,, 터미널안에 들어가 여자 등산객한테도 물어보니 혼자 명지산 계획하고 왔다는데 어찌어찌 우리와 같이 제일 먼저 오는 화악산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자 셋이서 화악산으로 출발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끝자락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높게 솟아 있는 화악산은 경기도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경기 5악(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중에 으뜸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정상 서남쪽 1km거리에 있는 중봉이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 신선봉(1,468m)과 서쪽의 중봉(1,450m), 동쪽의 응봉(1,436m)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있다.
중봉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며,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촛대봉, 수덕산, 명지산, 국망봉, 석룡산, 백운산 등이 바라보인다. 중봉 남서쪽 골짜기에는 태고의 큰골계곡이 있고, 남동쪽은 오림골계곡이 있다. 북쪽은 조무락골계곡이 있는데 이 모든 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수없이 이어져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9시55분 도착!!! 50분만에 도착이네요. (화악리행 하루5회 운행)
와우~~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호수 소나무와 계곡물이 우릴 반겨 환호와 함께 산행 시작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몇몇 등산객들도 안보이고.....
등산객이라곤 딱 우리 세명~~!!!
약간 헤마다 처음본 이정표라 무지무지 반가웠습니다.
헉헉;;;숨소리가 얼마나 큰지 십리밖에서도 들리거 같습니다..ㅠㅠㅎㅎ
같이 동행한 이 엄마는 끄덕없는거 같아 물어보니....
평일엔 자전거와 달리기,,주말엔 등산으로....
다져진 체력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숨소리여서 부러웠지요.
평소 쇼파에서 뒹굴뒹굴 껌딱지인줄 착각하고 붙어 있었걸 후회 했습니다.ㅋ
그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헐;;;; 자동차 도로입니다.
군부대 전용 도로인거 같아요. 산 정상에 군부대가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봉 바로 밑에서 우릴 반겨주는 노란꽃 ~~^^*
화악산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중봉이 정상을 대신합니다.
우거진 숲!!!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길 같습니다!!! 원시림!!!
많이 더운날,,, 무지무지 힘들었지만...셋이서 서로 의지하며 씩씩하게 무사히 잘 내려왔습니다.ㅎㅎ^^**
하루에 몇대 없는 버스,,, 운 좋게 5시50분 버스타고 가평터미널로 .....
가평터미널에서 고양행 버스,,, 아슬아슬하게 잘 타고
높은 화악산 오른것만으로도 뿌듯해 하며 룰루랄라~~~♬집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