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산행
만항재에서 시작한 <함백산 화원>
흰구름 꽃구름
2019. 8. 19. 22:42
2019-08-16 금요일
만항재 주차장에서
어느 부부가 라면을 끊이고 있었고
물었더니 정상까지 3시간이면
왕복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 정도면^^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등산로가
둘레길처럼 편하고
산속의 화원처럼
수많은 꽃들이 즐비했구요.
이쁜 꽃들에 감탄하며 룰루랄라 걸었습니다.
근데 가다보니 도로가 보이네요
등산로가 끊겼어요. 이상하다...갸우뚱
거기에 안개였는데
소소히 비도 내리고
만항재로 급하게 하산했어요.
차로 둘러보니
도로에서 등산로가 연결되었는데
못 찾았네요.ㅠ
비도 오고 겸사겸사
내일 다시 오자며 미련없이
내려왔습니다^^
만항재(晩項-)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고개다.
높이는 해발 1,330m이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지방도 제414호선을 이용해 정선과 태백 사이를 이동할 때 이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망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